노팅엄을 생각나게 하네요
오랜만에 보기좋은
서양 멜로 로맨스 영화입니다
알마 포위스티와 주시 바타넨이 출연진입니다
2024년, 헬싱키의 외로운 두 영혼 안사와 홀라파는
어느 날 우연히 만나 눈길을 주고받는다
"그럼 또 만날까요? 근데 이름도 모르네요"
"다음에 알려줄게요"
서로의 이름도, 주소도 알지 못한 채
유일하게 받아 적은 전화번호마저 잃어버린다
운명이 이들을 갈라놓으려 할 때
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?
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최신작 〈폴른 리브스〉는 감독의 프롤레타리아 3부작[〈천국의 그림자〉(1986) 〈아리엘〉(1988) 〈성냥공장 소녀〉(1989)]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.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전해주는 라디오 외에는 세상과 단절된 여자와 우울한 일상을 알코올로 달래는 자칭 터프가이 남자는 헬싱키의 밤 거리에서 만나 호감을 느낀다. 이들의 조심스러운 로맨스는 몇 번의 우연과 몇 번의 불운을 거치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. 무미건조한 유머를 쉬이 납득하기 어렵더라도 간간이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순간이 있고, 삶에서 무수한 실패를 거듭해 온 주인공들의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을 조용히 응원하게 된다. 색다른 별미는 아니지만 진하게 끓여낸 김치찌개가 당기는 것처럼, 지난 40년간 인간의 외로움에 천착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필모그래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. 특히 시네필이라면 브레송, 고다르, 자무쉬, 채플린 등 거장들에 대한 헌사를 발견하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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